영상의학과
영상의학과
인체의 여러가지 영상(image)을 다루는 진료분야입니다. 다른 임상의학 분야에 비교하면 훨씬 뒤늦게 시작된 학문입니다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서 인체 각 부위와 장기의 모양과 병변을 영상화하여 우리 눈으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합니다.
단순 X-선 촬영
영상의학과의 기초를 이루는 검사입니다. 단순흉부촬영이 대표적인 예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검사가 있습니다.
조영 촬영
조영제라고 하는 물질을 우리 몸안에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바륨이라고 불리는 하얀 물약을 먹거나 항문에 주입하고 사진을 찍는 위장 촬영, 대장 촬영이 대표적인 예이며 이외에도 요로 촬영, 혈관 촬영 등 여러 가지 검사가 있습니다.
초음파 촬영
초음파를 인체에 투과시킨 후 반사되어 나오는 초음파로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서 방사선 피폭이 없고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단면을 영상화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간, 담낭, 췌장을 비롯한 복부 질환, 자궁, 난소와 같은 부인과 질환과 임신 및 태아 관찰, 콩팥, 방광, 전립선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CT 촬영
여러 방향에서 X-선을 투과시킨 후 인체를 통과하고 나온 X-선을 컴퓨터로 계산하여 영상을 재구성하는 것으로서 방사선과학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든 검사입니다. 인체 모든 부위의 단면을 영상화할 수 있으며, 인체 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3차원 영상 재구성 기능,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혈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 혈관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RI
인체를 커다란 자석 안에 넣고 고주파를 투과시킨 후 되돌아 나오는 고주파로 영상을 만드는 검사 방법입니다. 방사선 피폭이 없고 인체의 모든 방향과 각도의 단면 영상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까지 나온 모든 영상 기법들 중 인체 구조와 병변의 모습을 가장 실제와 가깝고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첨단 기법입니다. 뇌, 두경부, 척추 및 각종 관절 질환을 비롯하여 많은 질병의 진단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검사입니다.
중재적 시술
근에 영상의학과에서는 질병의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간동맥내에 항암제를 주입한다든지 동맥경화증으로 막힌 혈관을 넓혀 주거나 스텐트라고 불리우는 인조혈관을 넣어 준다든지 고름을 밖으로 빼내준다든지 하는 것들이 바로 중재적 시술에 속합니다. 이러한 중재적 시술은 내과적인 약물요법이나 외과적인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환자에게 부담과 고통을 덜 주면서도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난 시술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방사선과 분야의 새로운 영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